백설 갈비 양념을 이용해 LA 갈비 재우기

지난 명절에 선물로 받은 갈비가 계속 냉동실 안에 남아있어 이대로는 먹지도 못하고 버릴 것 같아 주말에 양념에 재워 구워 먹기로 하였습니다.

양념까지 손수 만들기에는 너무 힘들 거 같아서 마트에서 파는 갈비 양념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백설 갈비 양념을 사 왔습니다.

백설 갈비 양념 한 통에 480g의 양으로 고기 1.6kg 10~11인분 정도의 양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집에 있는 갈비는 한 팩에 400g 총 3팩이 있었습니다. 총 1.2 kg의 양이어서 갈비 양념 한 통을 그냥 다 쓰기로 했습니다.

우선 냉동실에 있어서 꽝꽝 얼어있던 고기를 냉장실로 옮겨서 하루정도 해동해 두었습니다.

하루정도 해동을 시킨 고기를 이제 볼에 담아 총 1시간 정도 핏 물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물을 담근 후 30분 후에 물을 한번 갈아주었습니다.

1시간 동안 핏물 제거를 해준 후에 고기를 다시 찬 물에 한번 더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릇에 양념을 부어주고, 양념이 담긴 그릇에 고기를 하나씩 넣어 골고루 묻혀주었습니다.

그냥 통에 담고 양념을 부으면 고기가 겹쳐져 있는 부분은 양념이 제대로 베지 않을 것 같아 골고루 잘 묻을 수 있도록 고기 하나씩 양념을 묻혀서 용기에 담아주었습니다.

 

양념을 골고루 잘 묻혀준 고기를 밀폐 용기에 담아두었으면 위에 남은 양념을 다 부어줍니다.

 

다 되었다면 용기를 잘 닫아주고 냉장고에 하루정도 재워줍니다.

 

저는 거의 하루(22시간) 정도 재워두고 바로 다음날 그릴을 이용해 구워 먹었습니다.

 

 

백설 갈비 양념을 이용해 편하게 갈비를 재울 수 있어서 간단하게 빨리 해서 먹기에는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고기를 재울 때 양파나 다른 것들을 하나도 안 넣어서 그런가 너무 달았습니다.

저처럼 간단하게 해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김치나 냉면 같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꼭 준비해서 함께 드셔주세요. 저는 다른 반찬 없이 고기만 먹었었는데 양념이 되어있기도 하고 고기라서 계속 먹다 보니 너무 달고 느끼했어서 중간에 밥을 돌려서 밥과 함께 먹었습니다~

밥과 함께 먹었을 때 갈비의 단 맛이 조금 중화되었었는데 저처럼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다른 반찬과 함께 반찬으로 드시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은 맛입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선물이 들어온다면 다음에도 갈비 양념을 이용해서 먹을 의향이 있고, 그때는 양파를 함께 넣어서 재워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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