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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의 요리일기

밀키트 없이 간단하게 감바스 만들기


저는 집에서 가끔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감바스를 만들어 먹는데요,

얼마 전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와 간단하게 집에서 감바스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

 

감바스 밀키트도 많이 나오는데 여행 가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해 먹는 것이라면 밀키트보다는 재료를 하나씩 사서 만들어 먹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이 되어 필요한 재료를 그때그때 사서 하는 편입니다.

 

준비물

다른 음식들도 있어 많은 양을 하지는 않았고, 감바스만 먹는다고 했을 때 2인분 정도 되는 양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재료들입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통마늘 14개, (한 입 크기의) 중새우 22마리, 페퍼론치노, 파슬리, 소금, 후추, 식빵 6쪽

취향에 따라 더 많이 사용해 주셔도 됩니다. :) 페퍼론치노는 너무 많이 넣으면 맵기 때문에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는 적당히 매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각한 기준보다 조금 더 넣었습니다.

 

소요 시간

저는 재료 준비부터 요리 완성까지 2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칼질에도 익숙지 않고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닌 저의 기준으로 걸린 시간이니 저보다 더 익숙하신 분들은 더 빨리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료 준비

새우 밑간하기

새우를 물에 깨끗하게 한번 씻어준 후, 새우에 소금과 후추를 쳐서 준비해 둡니다.

저는 새우에 간이 밸 수 있게 5분 정도 절여(?) 두었습니다.

새우를 잘 씻은 후, 소금과 후추를 뿌려 준비해둡니다.

편마늘 준비

먼저 통마늘을 잘 씻어서 준비한 후, 마늘을 편으로 썰어주세요.

통마늘의 끝의 갈색 부분을 다 잘라내고 썰어줬고, 칼질을 잘 못해서 두께가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기름에 마늘을 먼저 익히기 때문에 너무 얇게 썰면 아예 타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두께감이 적당히 있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통마늘을 준비합니다.준비한 통마늘을 모두 편으로 썰어주었습니다.

 

감바스 만들기

재료들이 전부 준비되었으면 프라이팬을 달궈 준 후, 올리브 오일을 프라이팬에 듬뿍 넣어줍니다. 저는 마늘이 잠길락 말락 한 정도의 양을 넣어주었습니다.

프라이팬을 달궈 준 후, 올리브오일을 자작하게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열이 올라오면 미리 썰어두었던 편마늘과 페퍼론치노를 같이 넣고 먼저 볶아줍니다.

오일의 양은 편마늘이 잠길락말락할 정도입니다. 오일에 편마늘을 넣어주었습니다.마늘와 함께 페퍼론치노도 넣어주었습니다.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잘 볶아주다가 마늘 색이 노릇노릇해질 때쯤 밑간 해두었던 새우를 넣어 함께 익혀줍니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질 때 새우를 넣어줍니다.

새우가 모두 다 익을 때까지 계속 볶아주면 됩니다.

새우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간이 약하지는 않은지 숟가락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떠서 간을 보고, 너무 싱거운 것 같다면 소금과 후추를 더 넣어 조금 더 넣어줍니다. (저는 대부분 새우에 있는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간은 충분했습니다.)

 

새우가 모두 익었다면 그릇에 담은 후, 파슬리를 위에 이쁘게 뿌려주면 감바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새우가 모두 익어 그릇에 감바스를 넣어주고 파슬리를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감바스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매우 맛있지만 바게트나 식빵을 함께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감바스와 바게트를 함께 많이 먹는 것 같은데 바게트 끝이 조금 딱딱하다 보니 먹기가 살짝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게트보다는 식빵을 토스트기에 돌려서 바삭하게 만들어 준 후, 4등분으로 잘라서 함께 먹습니다.

토스트기에 따로 돌리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바게트와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식빵을 토스트 하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식빵에 힘이 없어서 다 흘릴 거 같아요.)

 

바게트나 식빵을 감바스 오일에 찍은 후, 빵 위에 새우를 올려서 함께 먹으니 맛있고 든든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빵과 함께 먹기 때문에 감바스 오일이 좀 매콤해도 어느 정도 중화가 되니 살짝 매콤하게 감바스를 조리해 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저는 새우 꼬리까지 다 먹는 편이라 꼬리를 따로 손질하지 않았는데 꼬리를 드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위에 밑간 할 때 미리 꼬리를 잘라서 요리해 주시면 빵에 올려먹을 때 더 편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꼬리를 안 먹어서 빵 위에 새우 올리고 한 입에 넣어서 먹는 게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