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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특별한 일상

씽크웨이 키보드 AS 후기 | 토체프 BW 블루투스 유무선 키보드


22년 6월에 구매해서 전 날까지 잘 사용 중이던 토체프 키보드가 주말에 갑자기 유선 / 무선이 모두 연결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20만 원 넘게 주고 구매한 키보드가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고장 나서 당황하다가 무상 AS 기간을 확인해 보니 다행히 무상 AS 기간이어서 다음날 바로 AS 접수를 진행했었습니다.

(23년 6월 17일 토요일에 갑자기 키보드에 문제가 생겨 19일 월요일에 카카오톡으로 AS 요청했습니다.)

사용중인 토체프 BW 블루투스 유무선 키보드

키보드 증상

제가 문제가 되었던 증상은 유선(윈도우 데스크톱), 무선(블루투스) 기기에서 모두 연결이 되지 않았고, 블루투스 / 유무선 / 충전 시 들어오는 램프에 불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AS 접수 전 확인하면 좋을 내용

저와 같은 증상 때문에 AS 접수를 하고자 하시는 경우, 사전에 점검하면 좋을 내용 함께 공유해 드립니다.

고객센터 통해 카톡으로 안내받은 내용입니다.

가장 먼저 키보드 충전 시, 별도 어댑터를 이용해서 충전한 적이 있는지 체크해 주세요.
(어댑터 연결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댑터 연결을 해서 충전한 적이 없었다면,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여 확인해 주세요.
1. USB 케이블 분리
2. 키보드 바닥 쪽 스위치 OFF
3.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
4. Fn + R을 눌러 유선 전환하여 연결이 되는지 확인
5. 위 순서대로 진행해서 유선 연결이 확인되면 그 상태로 한두 시간 정도 놔두었다가 이후 스위치를 켜고 무선 연결도 확인

저의 경우에는 어댑터를 사용해서 충전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안내받은 순서대로 진행해도 연결이 되지 않았어서 AS 접수를 진행하였습니다.

 

AS 접수 진행 과정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은 주소로 키보드 포장해서 택배 발송을 진행했습니다.

택배를 보낼 때는 고객센터에스 요청한 대로 성함, 연락처, 주소, 불량증상을 기재해서 함께 발송하였습니다.

저는 포스트잇에 내용 기재 후, 에어캡으로 감싼 제품 상단에 테이프로 붙여서 발송했습니다.

제가 접수했을 때 당시에는 키보드 접수 상황상 제품 접수 후 처리까지 2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6월 21일 수요일 저녁에 편의점 택배로 발송한 후 6월 22일 목요일 오전에 편의점 택배로 발송했다고 고객센터에 메시지를 보내두었습니다.

발송했다는 메시지에 고객센터에서 별다른 답장이 없었으나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습니다.

6월 23일 금요일에 CJ 택배사로부터 배송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보통 업체 측에서도 '물건 접수 완료되었다는 안내가 와야 하지 않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상적으로 접수 잘 됐을 것이라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접수했을 때 들었던 기간인 '2주' 가까이 되어갔는데 아무런 안내가 없어서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물어보기 위해 7월 4일 화요일에 카카오톡으로 고객센터에 메시지를 발송하였습니다.

이때 진행했던 상담 과정이 상당히 불쾌했었습니다.

 

저는 분명 AS 접수할 때 요청받은 대로 '이름, 연락처, 주소, 불량증상'을 모두 기재하여 함께 보냈는데 돌아오는 상담원의 말이 '제품을 보내실 때 고객님 성함이나 연락처 등을 메모로 동봉 안 해주셨지요?'라고 말을 하시더라고요.^^

설령 안 보냈더라도 저런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몇 가지 과정과 대화가 마무리될 때까지 말투에서 상당히 큰 불쾌감이 들었습니다.

AS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결국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듣지 못했고 이후 별다른 피드백은 없었고, 7월 6일에 '제품 불량처리되어 교체 출고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7월 7일 금요일에 실제로 제품을 받아보았는데 제가 발송한 상자에 동일하게 담겨있었고 박스를 열어보니 박스 바닥에 제가 작성했었던 메모가 붙어있었습니다. ^^

 

정리

정리하자면 6월 21일(수) 저녁에 편의점 택배로 발송 -> 6월 23일(금) 배송 완료 -> 7월 6일(목) 제품 출고로 처음에 안내받은 기간과 동일하게 2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서 나누었던 대화 과정이 너무나 불쾌했던 경험이었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정보 누락으로 진행상황에 대한 안내가 나가지 못한 내용이 있었다면 그 내용도 함께 전달해 주셔야 할거 같은데 2주 동안에 AS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었는지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했습니다.

메모가 없어서 확인이 안 되던 것으로 보인다면 위에서 말하셨던 주소는 어디서 확인하셨던 건지도 의문스러웠습니다. ^^

'죄송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기분이 나빴던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대화의 말투에서 매우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키보드 자체는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이 키보드가 또다시 고장 난 다면 그냥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객센터와 대화하면서 기분 상하기 싫네요..ㅎ

추가로, 키보드에 이상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메시지를 듣지 못해서 그냥 단순 불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