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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탐방

이수역 애플하우스 | 무침군만두, 즉석떡볶이, 일반떡볶이, 순대


방문일 : 2023.03.25(토)

예전에 런닝맨에서 나온 것을 보고 가보고 싶었던 떡볶이집(가보고 싶었었지만 찾아보지 않았던 것은 안비밀...)이었는데 올해 초에 친구를 통해 가게를 알게 되어 주말을 시간을 내어 가보았습니다.

애플하우스가 매우 유명한 떡볶이 가게라고 들어 웨이팅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픈런을 하려 했으나! 잠과 게으름과의 싸움에 져서 오픈 시간이 한참 지난 11시 30분에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애플하우스 위치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27다길 29 2층
이수역 11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만 걸으면 애플하우스가 보입니다.

이수역 11번 출구에서 5분정도 걸어오다 보면 1층에 천사곱창이 보이고 천사곱창이 있는 건물 2층에 애플하우스가 있습니다.

애플하우스 웨이팅

오픈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했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 걱정한 것과 달리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자리도 많이 남아있어 원하는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굉장히 근접한 11시 30분에 가게에 들어갔으나 웨이팅은 없었고 가게 안에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서 앉고 싶은 자리에 골라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갔을 때도 별도의 웨이팅은 없었고 바로 들어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애플하우스 메뉴

애플하우스 메뉴
일반떡볶이 4500원, 즉석떡볶이 4000원, 라면+쫄면사리 4000원, 라면사리 / 쫄면사리 / 오뎅사리/치즈사리 2500원, 삶은 계란 1개 500원, 무침군만두 4개 4000원, 공기밥 2000원, 오뎅 2000원, 순대볶음 4500원, 순대 3500원, 쫄면 5000원, 잔치국수 4000원, 김치볶음밥 6000원

일반떡볶이         4,500원
즉석떡볶이         4,000원
무침군만두         4,000원(4개)
오뎅                   2,000원
순대볶음            4,500원
순대                  3,500원
공기밥               2,000원

즉석떡볶이 1인분만은 안되는 것 같지만 '즉석떡볶이 1인분 + 사리'는 주문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 & 일반떡볶이 맛이 다르다는 글을 보고 갔어서 두 종류의 떡볶이를 모두 먹고 싶었기에 즉석떡볶이 + 쫄면&라면 사리 1인분과 떡볶이 1인분, 꼭 먹고 싶었던 무침만두 4개, 순대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분식집의 1인분을 기대하고 저렇게 주문했던 거였는데 생각보다 1인분의 양이 많았습니다. (마치 2인분같은 1인분 같았습니다.)

주문했던 즉석떡볶이 + 라면&쫄면사리, 일반떡볶이, 순대, 무침군만두 4개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양이 많았습니다.

 

일반 떡볶이

일반떡볶이는 달달구리한 맛이 납니다.
1인분을 주문했지만 일반적인 분식집의 2인분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달달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일반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는데 2인분처럼 보였습니다.

일반떡볶이가 더 맛있었다는 후기를 봤어서 즉석떡볶이보다 기대를 하고 일반떡볶이를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하우스만의 특별한 떡볶이 맛은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어릴 때 학교 앞에서 먹던 분식집 떡볶이 맛이 생각났습니다. 떡볶이 소스는 꾸덕하고 단 맛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단 맛이 강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떡은 쫄깃했고 괜찮았습니다.

 

순대

순대 1인분 사진입니다.
순대 모양이 예쁘게 잘려있지는 않고 대충대충 잘려있는 모양새입니다.
순대 전문점이 아니라 순대 맛의 퀄리티가 뛰어나지는 않았고, 시장 분식집 순대 맛이었습니다.

떡볶이에는 순대가 필수아닙니까?! 애플하우스에서도 순대 1인분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순대는 이쁘게 잘려져있진 않고 대충대충 잘려있는 모양입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바로 먹은게 아니었어서 그런가 따듯하진 않았고, 순대 맛도 일반적으로 맛보았던 시장 분식집 순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죠스떡볶이 순대를 좋아합니다!)

 

즉석떡볶이

즉석떡볶이는 끓여먹을 수 있게 나옵니다.
즉석떡볶이가 다 익는 동안 주문한 다른 것들을 먹으며 기다리면 됩니다.
즉석떡볶이 맛은 제 입맛에는 밍밍했고 매콤한 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즉석떡볶이를 정말정말 좋아해서 즉석떡볶이를 상당히 기대했는데 즉석떡볶이 맛도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제 입맛이 자극적인 것에 적응이 된 모양일 수도 있겠지만 제 입맛에는 좀 밍밍한 맛이었습니다.(다른 테이블에서 들린 말에 좀 매콤하다라는 말을 들었어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습니다.)

제 입맛에 즉석떡볶이는 거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떡은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무침군만두

정말 많이 기대했던 무침군만두 사진입니다.
많이 기대했던 탓인지 맛이 기대에 미치치 않았습니다.
만두는 차가웠고, 양념에서는 고추장 특유의 맛이 조금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하우스에서 가장 기대했던 무침군만두!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이었던 것인지 기대한 만큼의 맛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입맛(조금 예민한 편입니다)에는 양념에서 고추장 특유의 맛이 좀 많이 났었습니다. 막 튀긴 만두에 양념이 묻혀져서 나오는거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만두는 차가웠습니다!

만두는 차가웠고, 양념이 발라져있었지만 무침군만두는 굉장히 바삭바삭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평소에 엽기떡볶이 같은 자극적이고 매콤한 떡볶이를 좋아하는 제 입맛과 애플하우스의 맛은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달달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떡볶이 드셔보시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떡볶이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가격대비 양도 많은 편이라 가성비 떡볶이로 먹으러 가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침군만두가 유명한만큼 무침군만두를 드셔보기 위해 애플하우스에 한번쯤은 방문해서 먹을만한거 같습니다.
무침군만두는 저 혼자 따듯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먹은 것이라 더 실망이 컸던 것 같아서 무침군만두는 차가운 편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가시면 저처럼 실망하는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저희는 배가 부르고 저 시킨 것도 많이 남겨서 볶음밥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메뉴판에 있는 공기밥이 볶음밥인것 같습니다.

저는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봤던 것에 의의를 두고, 애플하우스는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같습니다.